논란의 주인공인 이석기 의원은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현재 국가정보원은 이석기 의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김준형 기자! 이석기 의원 집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이석기 의원 아파트 현관이 보이는데요.
저 문 뒤로는 국정원 직원이 나와 압수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진행됐으니까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애초 오후 6시에서 7시 정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압수수색을 할 물건을 분류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정원 직원을 비롯해 의원실 관계자, 변호사 10여 명이 드나들고 있으며 경찰도 수시로 교대를 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이석기 의원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의원은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변장을 한 채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곳 아파트 관계자는 이 집이 이 의원 명의로 돼 있긴 하지만 작년 위장전입 문제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부터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작년 5월부터해서 지금까지 한 번을 못봤다니까…내가 24시간 근무예요."
가족들도 이곳에 살지 않고 다른 곳에서 거처하고 있어 오늘 압수수색 현장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석기 의원 자택 앞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