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이 어제(28일)에 이어 오늘(29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이 의원에 대한 신체 수색까지 진행됐지만, 이 의원은 내란 음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압수수색이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 기자 】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왔고 통합진보당 변호인이 영장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의원실에 있던 이석기 의원은 맞은 편인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통합진보당측은 압수수색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이석기 의원에 대한 신체 수색을 한 뒤 집기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체 수색은 피의자가 옷 속에 중요한 증거 자료를 숨길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입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절반쯤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압수수색은 오늘 자정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앞서 이석기 의원은 의원실에 들어가기 전 "압수수색에 응할 것"이라면서도 국정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혐의내용 전체가 날조"라면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