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열기가 벌써 뜨겁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정치인들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상수, 인천시장 3선 도전
인천시장은 송영길 현 시장과 안상수 전 시장의 대결 구도입니다.
지난 2010년, 8년을 지켜오던 인천시장 자리를 뺏긴 안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기반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재도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3선의 김진표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후보 단일화로 후보를 사퇴했었던 김 의원은 4년 만의 재도전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권철현, 부산시장 눈독
허남식 시장이 연임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부산시장 자리는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외 인사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서병수, 이진복 등 현역 의원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부겸, 대구시장 공략
2012년 총선에서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후보로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야권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대구시장은 김범일 시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출마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과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5개월 남은 지방선거에 아직 많은 정치인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황, 여야는 물론 안철수 신당의 후보까지 가세해 혈전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