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이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전현직 지도부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도 개혁 성향의 신당 창당을 위해 기득권도 포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여당의 전현직 지도부가 오늘 긴급회동을 가졌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오늘 낮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가 긴급 회동을 가졌는데요.
오늘 회동에서 이들은 최근 탈당 의사를 공식화한 염동연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울 때 탈당 의사를 밝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걱정하게 하는 일이라며, 상황을 파악해 대처하겠다고 말해 염 의원을 만나 설득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염 의원의 탈당이 가시화될 경우 호남 출신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면서 전대위를 중심으로 한 통합신당 추진이 좌초돼 당이 사분오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태였습니다.
전현직 지도부는 또 양 극단의 편향성을 넘어 노선과 정체성을 분명히 한 대통합의 정당을 만들자며 이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신당의 정체성이 중도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득권 포기는 외부세력을 흡수하는 대통합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대선후보 출마를 하지
오늘 모임은 서울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는데요.
김근태 현 당 의장을 비롯해 정동영, 정세균, 문희상 전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김혁규, 천정배 의원 등 모두 7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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