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이 단순한 분단 상태의 극복을 넘어 동북아와 세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 나사가 공개한 우주에서 본 한반도 사진입니다.
북한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휩싸여 마치 바다처럼 보이고, 남한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처럼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사진을 예로 들며 통일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골고루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분단 상태 극복을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 포기가 빠를수록 통일로 가는 길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의 경우 꾸준한 준비와 지도자의 용기있는 결단이 있었기에 통일이 가능했다며 우리도 지금부터 통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반도에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통일과 통합과정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