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덕적 검증을 주장하며 당에 제출됐던 정인봉 변호사의 이른바 X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이 전 시장의 96년 선거법 위반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료가 공개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반박이 아니라 반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정인봉 변호사의 이른바 X 파일.
그 자료가 당에 제출된지 불과 3시간만에 공개됐습니다.
경선준비위원회 이사철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는 이 전 시장의 지난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선거법 위반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이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관인 김유찬 비서관을 해외로 도피시킨부분과 선거법 위반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관련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인해 경선위 산하 검증위원회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검증을 종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사철 / 경선준비위 대변인
-"이상 검증할 필요성을 느낄수 없어 검증절차를 밟지 않고 이 자료에 대한 검증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
정 변호사는 자료내용이 이 전시장의 분명한 도덕적 결여라며 검증의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정인봉 / 변호사 (박근혜 측)
-"범인 도피는 일년에 몇 건도 생겨나지 않는 도덕성을 아주 침해하는 행위다. 범인 도피
그 실체가 드러난 이명박 X 파일.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도덕적 검증과 정치공작이라는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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