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을 했습니다.
분위기는 예상보다 화기애애했고, 회동 결과에 대해서도 양측 모두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취임 후 17개월 만에 처음 가진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
웃음 띤 분위기 속에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두 손을 잡으며 특별히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을 위한 상생의 국회로 이제 상을 잘 만들어 가면 국민들께서도 크게 박수를 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 문제부터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경제 활성화 방안 그리고 4대강 문제와 대북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회동도 예정보다 두 배 가깝게 길어진 9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회동 결과 설명에 나선 여야 원내대표 모두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구체적인 합의 사항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정부조직법,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조속히 처리를 요청하셨습니다. 8월 국회에서 논의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또,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