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계속 의사일정을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비상 시나리오라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라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 결정도 결국 효력을 발휘하지 못 했습니다.
어제(17일)로 예정됐던 상임위는 새정치연합의 반발과 함께 단 하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야당 의원들은 정 의장을 찾아 국회일정을 직권 상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다음 주초 단독으로라도 상임위를 열고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야당이 민생경제법안의 분리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서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해서라도…."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새해 예산안과 민생경제법안을 묶어 단독 처리할 수 있는지 국회법 검토에 나섰습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새해 예산안은 심사를 못 마쳐도 12월 2일까지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처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