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어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띱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지난주보다 1%p 떨어졌습니다.
지난 11월 둘째 주 45%, 지난주 42%에 이어 4주 연속 하락한 겁니다.
지지율 41%는 지난 7월 총리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 당시 40%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지지도가 39.7%로 나타나 40%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양 기관의 조사 수치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1%, 새정치연합은 21%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야당이 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지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6%로 가장 많았고요.
인사문제가 12%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불통 문제 등과 맞물려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