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처음으로 군부대 시찰에 함께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핵심 실세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안변의 여성 방사포 부대 시찰에 나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김정은의 뒤로 검은 옷을 입고 하얀 스카프를 두른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이번 부대 시찰에는) 최룡해 동지, 황병서 동지, 현영철 동지…리병철 동지, 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그동안 김정은의 현장 지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군부대 시찰에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의 활동 반경이 군부대까지 넓어지며, 핵심 실세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민감한 부분까지 조율 가능한 친분이 있는 김여정이 김 위원장을 보좌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그에 필요한 업무를 배우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사령관 추대 3주년을 맞으며 김정은 시대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여동생 김여정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