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교포 대표 20여 명을 접견했다.
쿠웨이트에는 건설사 등 주재원과 자영업자까지 1500여 명의 교포가 거주하고 있다.
접견에는 김종구 현대건설 지사장, 박정길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 심현섭 한인회장, 이경배 삼성SDS 현장사무소 임원, 전홍석 지상사협의회장, 조지혜 한글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현지 교포들과 기업들이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 크게 기여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을 축하했다.
또 동포들이 한국과 쿠웨이트 상생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혁신'이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분야가 다변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교포 사회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박 대통령은 전날 한-쿠웨이트 정상회담을 통해 쿠웨이트에 입국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도착비자 수수료를 면제하고, 양국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기로 합의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