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지 석 달만에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선진평화연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섰습니다.
출범식에서 손 전 지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세력기반인 선진평화연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지 석 달만입니다.
하지만 행사장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해 6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또 전국 각 지에서 지지자 1만5천여 명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손 전 지사는 지역과 이념, 계층을 아우른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전 경기지사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저 손학규, 한알의 밀알이 된다는 자세로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전 경기지사
-"경부운하 과연 누구를 위한 경제입니까? 토목국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에서 선진국이 되는 길이 아닌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서는 실패를 받아들인다며 자신의 능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한명숙 의원과 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 전 장관이 이번주초 잇달아 출마선언을 하는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이번주 탈당을
인터뷰 : 최인제 기자
-"낮은 지지율과 범여권 대통합이라는 난관 앞에선 손학규 전 지사가 선진평화연대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 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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