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며,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정부가 2015년 국정목표로 신호탄처럼 쏘아올린 부정부패 척결을 피의자 신분의 총리가 진두지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옳지도 않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이유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 총리가 지난 1년간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이 총리가 성 전 회장과 친하지 않은 사이라는 이 총리의 변명이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증거인멸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 또한 포착되어 보도되고 있다. 이제 새롭지도 않은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은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고, 이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완구 총리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의 해임건의안 통과 전에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결정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총리 해
총리 해임건의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총리 해임건의안, 새정치민주연합 결국 제출하네” “총리 해임건의안, 이 총리가 먼저 사퇴할까” “총리 해임건의안, 이 총리 자진사퇴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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