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청와대는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기까지 아직 일주일이 남았지만, 하마평이 벌써부터 무성합니다.
어떤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을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세월호 민심'을 다독였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 인터뷰 : 이주영 /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해 9월)
- "못 찾고 있는 열 분을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 대표를 지내면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한 황우여 사회부총리까지,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들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임기가 1년도 안 되는 '시한부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반면,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
이 때문에 다른 정치인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갑니다.
일각에선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발탁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인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공직 사회에서 평가가 좋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