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다음 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리스트’에 거명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가운데 이 비서실장만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이들 전·현직 비서실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전직 실장과 민정수석은 과거부터 참석하지 않는 게 관행이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병기 실장의 경우에는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현직은 다 나와야 할 것”이라는 방침을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논의하지 않았다. 대신 이날 오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원내 지도부 8인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협상 방식을 놓고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