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규모 재난안전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8일부터 닷새간 전국적으로 진행됩니다.
백두산 화산폭발을 가정한 대응훈련도 처음 실시합니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는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8∼22일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에는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7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732회 훈련을 실시합니다.
올해 훈련을 과거와 비교하면 기간을 사흘에서 닷새로 늘리고, 방식도 토론 위주에서 현장훈련 위주로 강화해 국민참여를 확대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난 대응소관 중앙부처에 꾸려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효과적으로 지휘하고 협력하는지를 중점 점검합니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태풍이 제주도를 강타하는 상황을 가정한 풍수해 대응훈련과 공무원 소집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합니다.
19일에는 대형산불과 해양선박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이 각각 울산과 전남에서 펼쳐집니다.
사흘째인 20일에는 부산에서 여객선 충돌사고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전국적으로 민방위 훈련을 벌입니다.
이날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지하철 승객대피 훈련, 유·도선 승객대피 훈련 등
특히 국내서 처음으로 백두산 화산폭발을 가정한 훈련이 동두천시청에서 도상훈련(토론식)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1일에는 항공기사고(인천국제공항)와 대형터널화재(경기 용인 마성터널) 대응훈련을 하고, 마지막날에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불시 상황전달과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 훈련을 전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