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노무현 재단 측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참석과 관련해 초청장도 보내고, 협의는 했으나 참석 확정을 전날에야 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소한 전직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을 위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 재단 측은 새누리당의 입장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김무성 대표에게 초청장은 보냈지만, 참석 여부는 하루 전에야 받았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김무성 대표 비서실에서 참석 확정이 아닌, 갈 확률이 높다고만 얘기했지 온다는 말은 하루 전까지 하지 않았다"고 노무현 재단 측은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에게 참석 여부를 알리기 전에 언론에는 참석 사실을 알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불쾌해했습니다.
그 바람에 노무현 재단 측은 초청 명단 보도자료에 김무성 대표 이름을 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재단은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하면, 최소한 서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협의과정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는 여러 차례 사전협의를 했다는 김무성 대표 측의 입장과 상반된 것입니다.
추도식 참석에 대한 협의 여부를 놓고 벌이는 진실공방.
이번 노 전 대통령 추도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