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이 어제부터 1박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의 위기상황에서 혁신하고 개혁하겠다는 것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양평에 있는 가나안 농군 학교에 나와있습니다.
말씀대로 1박2일간의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고 잠시 전 오전 8시30분부터는 메르스관련 현장 최고위가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 더이상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이후 의원들은 산행을 통해 단합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 이후에는 내년 총선전략과 의원 모두가 참석하는 원탁회의도 진행합니다.
어젯밤 늦게까지는 지난 4.29재보선 패배 원인분석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종합해 곧 혁신안을 발표하겠다면서도 당의 발전을 위해 의원들은 계파적, 집단이기적 발언을 삼가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강창일 의원은 당내싸움은 그만두고 나가서 싸우자면서 당내 계파분쟁 근절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 등 의원 15명이 참여하지 않아 당 전체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 한 라디오에서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럼요 라고 답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대선도전 할 줄 알았다는 반응과 워크숍을 통해 당이 단합되려고 하는데 돌출행동 한다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난 4.29재보선 참패 원인 분석과 내년 총선 계획, 그리고 당 내홍을 조기에 마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새정치연합 워크숍 현장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