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산 여성 드세’ 발언 사과…“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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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비하 발언 사과
황교안, ‘부산 여성 드세’ 발언 사과…“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9일 정휘동 청호나이스 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의 상고심을 수임한 것과 관련해 “내가 사려가 깊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사과했다. 이는 변호사 시절 사건수임에 대해 나온 첫 사과다.
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9일 ‘부산 여성이 드세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부산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의 지적에 “그 말의 취지는 ‘가정폭력의 원인이 술에 있다’, ‘술을 마시고 가정폭력이 일어난다’고 한 것인데, 거기에 여러 가지 얘기가 덧붙으면서 불필요한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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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사진=MBN |
은 의원은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가 되면 오는 7월부터 당연직으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 된다”며 “여성비하 발언을 한 분이 위원장이 되면 인권비하 발언을 한 사람이 국가인권위원장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야당 의원들은 국민은 경제 총리를 원한다며 공안 검사 출신이 돼 우려가 많다고 공세를 폈다.
하지만 황 후보자는 경제 정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개혁’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는 등 현정부와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황 후보자는 140만원인 자영업자 평균임금을 묻는 질문에 200만원대로 답했다가 면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 이달 중훈 방미 일정을 잡은 데 대해선 “지금으로서는 현장 상황을 더 검토하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다만 미국에 중요한 일정이 많이 잡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
황교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교안 말을 잘 했어야지” “황교안 비하 발언 너무하네” “황교안 이제라도 사과해서 다행” “황교안 정말 말 잘못 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