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8일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법적 시한을 3일이나 지나 어렵게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야의 속내는 서로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어렵게 손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무총리 황교안 임명동의안을 18일 목요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새정치연합은 총리인준안 처리에 합의해주는 대신 청문회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하는 합의문을 이끌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인사청문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
여야 합의에 앞서 황 총리 후보자는 자료제출 미비 등 청문회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포괄적 유감을 표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감 표명 시기는 총리 자격으로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첫 등장하는 19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내일 총리인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부적격 총리'라는 오명을 씌우기 위해 반대표 행사에 당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