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러 정파가 모인 신당 창당준비위에서는 벌써부터 자리다툼 등의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범여권 대통합신당의 서울시당 창당대회.
다음달 5일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창당대회에는 범여권 대권주자들과 천명에 가까운 당원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대권주자들은 하나같이 대통합을 통한 12월 대선승리를 외쳤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단순한 대통합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대통합, 희망을 주는 대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 장관
-"우리모두 힘을 모아서 대통합 성공하고, 대통합의 깃발아래 깨끗한 경선해서 12월 승리를 일궈냅시다."
하지만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내부에서는 정파간 지분다툼으로 잡음이나오고 있습니다.
대통합 신당 창당준비위에는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대통합추진모임 등 이념과 성향이 조금씩 다른 5개 세력이 모였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세력간 갈등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상임중앙위원 선임을 놓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시도당 위원장을 공동으로 임명해 정파별로 지분을 고려한 것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 맞선다는 명분아래 범여권 세력들이 모였지만 정파별 이해를 조율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많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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