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북한은 대규모 군중대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미국의 목표는 북한 체제 붕괴라며 핵무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 운집했습니다.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이라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연 것입니다.
북한은 먼저 6·25전쟁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자신들의 승전이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는 북한 체제 붕괴라며 '반미 투쟁'을 선동하고,
▶ 인터뷰 : 박성철 / 김일성대 청년동맹위원장 (어제)
-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이 사랑하는 조국 강토에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오백만이 총폭탄이 되어 침략자들을 한놈도 남김없이 죽탕쳐 버리고…."
핵무기 개발 등 자위적 억제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차희림 / 평양시 인민위원장 (어제)
- "당의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끊임없이 강화하며…."
또 노동신문을 통해 6·25전쟁 관련 글과 전시가요를 소개하며 반미 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6·25 반미공동월간'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적개심을 유발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