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면담 불발
[MBN스타 김승진 기자] 김정은 면담 불발 소식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글을 두고 누리꾼 의견이 분분하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5일 전날 한 극우단체가 북한을 방문 중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에 대한 테러 위협을 한 것과 관련, “종북 세력과 다를 바 없는 극우테러 단체의 백색 테러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는 단체가 ‘이희호 방북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한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 김정은 면담 불발, 하태경 “이희호 여사 항공기 테러 협박 시대 착오적” 발언 ‘주목’, 사진=MBN |
하 의원은 이어 “김정은 정권 반대에도 지켜야할 원칙과 절차가 있다”며 “애국 세력을 가장한 극우 테러 집단을 발본색원해서 민주적 기본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법 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4일 한 장짜리 성명을 내고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 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여사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북한 김씨 왕조가 운명을 다했던 15년 전에도 혈세를 지원해
이들은 이 여사의 방북이 “북한 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 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면서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 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임을 분명히 미리 경고한다”고 했다.
‘김정은 면담 불발’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