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호남 지역 의원 등 10여 명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신당 창당설과 호남 의원 탈당설 등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모인 의원들의 면면을 보니까,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후 7시부터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호남 지역 의원들의 회동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내일부터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는 이종걸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성사됐습니다.
내려간 김에 '밥이나 한 번 먹자'는 건데요.
그런데 참석한 의원들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지원, 주승용, 이윤석, 박혜자 등 참석자 대부분이 광주와 전라남북도, 다시 말해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인데요.
대부분 문재인 대표 체제에 부정적인 비주류와 비노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체제에 대한 성토와 함께 탈당과 신당 창당 등 호남 민심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남지역의 한 3선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호남 의원들이 만났으니 자연스럽게 당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다음 주 수요일 서울에서 있을 문 대표 주재 '전남 의원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도 분분합니다.
아직 회동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다른 내용이 더 나올 수도 있는데요.
추가 소식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