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친구는 위기 때일수록 존재가 빛나나 봅니다.
이번 남북 간 위기 속에 한미 양국의 공조 체제가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네 대와 주한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 네 대가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만났습니다.
이후 서해 해상 쪽 오산으로 편대 비행을 하며 가상의 적 핵심 표적을 폭격하는 훈련 등을 했습니다.
북한이 통보한 최후통첩 시간을 불과 6시간 남겨두고 실시한 한미 합동 편대 비행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무력시위였습니다.
북한의 추가 군사 위협에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체제도 가동 계획입니다.
그러면 2013년 한미 합참의장이 이 계획에 서명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적용되는 겁니다.
북한의 군사위협이 있으면, 양국이 공조해 확실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일촉즉발의 위기를 한고비 넘긴 지금.
한미 양국이 보여준 결연한 공동대응이 위기 상황을 넘기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