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군의 방위산업 비리는 여전합니다.
육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현궁'의 개발 과정에서,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현역 육군 중령이 체포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육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현궁'의 성능 평가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포착됐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현궁'의 개발을 맡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박 모 중령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중령은 '현궁'의 성능 평가 장비를 7세트만 납품받고서도 11세트를 납품받은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또 80억 원어치의 성능 평가 장비를 납품한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연구소 등 4~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이번 비리에 연루된 관계자들 사이에서 뒷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앞서 감사원은 '현궁'의 성능 평가 장비 도입 과정에서 비리가 확인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합수단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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