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이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한미 정상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미 동맹에서 핵심축을 차지하는 근본 이슈들, 특히 북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의 새로운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영역은 환경, 에너지, 사이버 등 21세기에 걸맞는 분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활발히 논의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저희는 오랫동안 한국의 TPP에 대한 관심을 환영해 왔었고, 앞으로도 대화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한국이 TPP 참여 12개국 가운데 10개국과 FTA를 맺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진전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