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국회 정상화와 관련돼 논의를 벌였지만, 반쪽짜리 합의에 그쳤습니다.
본회의 일정은 잡지 못했고, 일단 내일(9일)부터 예산결산위원회와 상임위원회는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모처럼 만나 국회 정상화 일정과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각종 민생·경제살리기 현안들을 다 타결해서, 국회에도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잠시.
새정치연합이 누리과정 예산의 정부 부담과 전·월세난 해소방안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두 가지에 대해서 아직 진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사실상 합의가 결렬된 상태…."
결국, 10일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일단 내일(9일) 예산결산위원회와 상임위원회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중소기업과 갑을관계, 주거와 노동을 4대 민생과제로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입법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국정화 교과서를 둘러싼 진통으로 파행됐던 국회는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