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규모의 정치범 수용소가 또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없었던 발전소가 들어서는 등 시설이 늘어난 건데, 정치범 수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함경북도 명간에 있는 정치범 수용소, 즉 '관리소 16호'를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윗쪽 강물이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급격히 흐르는 것으로 보아, 수력발전소가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위성사진은 지난달 15일 찍은 것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공개했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2년 전보다 16호 관리소 주변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섰다"며 "수감자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최대 규모의 정치범 수용소인 16호 관리소는, 그 크기가 경기도 안성시와 비슷해 그동안 수감 인원을 2만 여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분석대로라면, 현재 수감 인원은 2만 여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