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오늘 처리하기로 한 5개 쟁점 법안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이어서)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5개 쟁점 법안'은 여야가 각각 강하게 주장해오던 '경제활성화법' 2개와 '경제민주화법' 3개를 합쳐서 이르는 말입니다.
먼저 새누리당의 숙원법인 '관광진흥법'은 학교 주변에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법이 통과되면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의료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원해,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법안인 '대리점법'은 이른바 '남양유업방지법'으로 불립니다.
본사가 대리점에 불공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표준대리점의 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또 국가가 무료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자보건법'과,
전공의들의 과도한 근무를 제한하는 '전공의법'도 그동안 야당이 처리를 위해힘써왔던 법안입니다.
여야가 서로 맞서왔던 이 5개 법안은 어제 2+3 맞교환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제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