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7일) 자신의 국보위 참여 전력을 공개 사과했죠.
오늘(28일)은 현충원에 갈 예정이라는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지 관심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인터뷰 : 김종인 /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2일)
- "내가 지금까지 국보위뿐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해서 참여하는 일에 대해서 스스로 내가 후회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자신의 국보위 전력이 계속 논란이 되자, 닷새 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 자신도 철저하게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은 확고합니다. 광주분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새 지도부가 된 만큼, 자신에 대한 각종 논란을 불식시키고, 당의 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8일) 국립현충원과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당 대표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최근 국민의당이 '이승만 국부'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과거 전력으로 논란을 빚은 김 위원장이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모역을 참배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