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한미 양국이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한 지 3년 4개월만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4년 7월 우리나라와 미국이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한 지 3년 4개월여만에 평택 미군기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조성공사는 10조원이 투입돼 2012년 말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또 평택 지역에는 2020년까지 농업과 제조업, 도시정비 등 89개 사업에 18조 8천억원이 투자됩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통해 한미 양국이 협력적 동반자로서 안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장수 / 국방부 장관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계기로 한미 동맹관계는 더욱 굳건하게 다져지고, 양국의 국익 증진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도 이번 기공식이 미래 한미동맹의 강력한 조성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주한미군 사령관
-"이 순간은 후대에 여러분의 조국에 대한 방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자유에 대한 수호의 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평택 미군기지 조성
김지훈 / 기자
-"기지 공사가 끝나는 2012년이 되면 이곳 평택기지는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2사단 등 전국 35개 기지가 통합된 주한미군의 심장부가 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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