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이후 군사 관련 활동에만 치중하던 김정은이 오랜만에 민생현장을 찾았습니다.
불화설이 나돌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만족스러운 표정의 김정은 옆으로 하늘색 정장으로 맵시를 낸 부인 리설주가 보입니다.
대북제재 이후 군사 행보만 이어가던 김정은이 오랜만에 민생행보에 나선 건데, 여기에 리설주도 함께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과 종합봉사기지를 현지 지도하시었습니다."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에 맞춰 과학자 전용 상점으로 문을 열었던 미래상점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보통강변으로 옮겨져 다시 건설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매장마다 우리가 만든 화장품, 전자제품, 식료품을 비롯한 갖가지 질 좋은 상품들이 꽉 차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고 환하게 웃으시었습니다."
김정은이 한 달여 만에 민생현장을 찾은 것은 7차 당대회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치중해온 군사력 과시 외에도 경제적 성과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의 이번 방문에는 리설주와 불화설이 나돌던 김여정도 동행한 것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각에선 사진 속 김여정이 멀찍이 물러나 있다는 점에서 리설주와 여전히 불편한 관계임을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victor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