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적자를 겨루는 호남 판세는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번 광주에 그치지 않고 전북 전 지역구가 불안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석이 걸린 전북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지역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국민의당 우세 지역은 3곳으로 동일했지만, 더민주가 우세하던 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바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인은 전북 전주을 지역에 있습니다.
지난 5일 YTN 발표만 하더라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더민주 최형재 후보가 10%p 넘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KBS-연합뉴스 조사에선 정 후보 28.4%, 최 후보 27.9%,
서울경제신문 조사에선 정 후보 29.6%, 최 후보가 28.8%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도 10%대에서 20%대로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8석의 광주는 지난 조사와 동일하게 국민의당이 우세한 곳이 4곳, 경합이 4곳으로 나타났으며,
10석의 전남도 더민주 우세 지역이 2곳, 국민의당이 3곳, 5곳이 경합지역으로 같게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호남 전체 28석 중에 한 곳의 상황이 바뀌어 더민주는 2곳에서 우세, 국민의당은 10곳, 경합 지역은 16곳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