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총선 이후 처음 열리는 내일(1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에 청와대는 단 두 줄짜리 논평을 낸 뒤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지난 14일)
-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이런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간의 침묵을 깨고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선 이후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선거 이후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2014년 6월, 국무회의)
-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국민의 뜻의 따라 국민이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하지만, 과거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선 여당이 참패해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언급을 어느 정도 수위로 할지 주목됩니다.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변화를 예고할 수도 있습니다.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을 끕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다만,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박 대통령은 4대 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는 총선 전과 변함없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