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오늘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동안 양당 체제에서는 노동 4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입장차로 법안 처리가 쉽지 않았는데요,
국민의당이 중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문제로 오늘 오전 10시 반 만납니다.
일단 3당 모두 국회 본회의 개최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쟁점 법안에 대한 온도 차는 여전합니다.
새누리당은 첫 협상에 나서는 국민의당에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15일)
- "안철수 대표께서 일자리 특위를 만들자는 말씀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민생 문제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니까…."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이 잘못됐다"며 전면적 재검토 주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관심은 첫 협상에 나서는 국민의당 입장입니다.
노동 3법을 우선 처리하되 세월호 특조위 조사 기간 연장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 15일)
-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서 또 민생 경제 법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예상되는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로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19대 국회의 성과가 달렸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