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전방에 신형 122mm 방사포 300여 문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40km로 서울도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특별한 방어 수단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신 수십 개가 연달아 불을 뿜어 냅니다.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로, 지금까지 330여 문이 최전방 지역에 배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이 사거리가 늘어난 신형 방사포를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신형 122mm 방사포 300여 문을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40km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00여 문을 동시에 발사하면 9천여발의 포탄이 서울에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막을 특별한 방어 수단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하면 우리 군은 그 포탄을 격파할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아울러 북한 최전방 지역의 방사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