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한강 하구 중립 수역에서 나포된 중국어선은 무려 2달 동안 불법 조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중국 선장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저녁 7시 10분쯤 인천 강화군 교동도 근처 한강 하구에서 중립수역 1.4㎞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붙잡혔습니다.
군, 해경 등으로 이뤄진 민정 경찰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에서 퇴거작전을 시작한 지난 10일 이후, 첫 나포입니다.
동이 트자, 인천 해경 전용부두에 차례로 압송된 중국어선 2척과 선원 14명.
(현장음) 지금 심경 어떻습니까. 불법인지 몰랐나요.(…….)
나포 당시 이들은 민정 경찰을 향해 어구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중국을 떠난 뒤, 한강 하구까지 내려와 불법 조업을 해왔으며, 이들이 탄 배에는 꽃게 10kg과 조개 15kg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중국 선원 14명 가운데 선장 2명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해경은 또 4척의 대형 함정과 고속 단정을 투입해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중국어선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에 다시 진입할 경우 추가 나포하는 등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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