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ASEM) 회의가 열리는 몽골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개막하는 아셈 회의에서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 공조를 당부할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5일)부터 아셈(ASEM) 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18일까지 몽골에 머무는 박 대통령은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비롯해 아시아·유럽의 5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을 만나 안보·경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아셈 회원국들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국제 사회에서 보호 무역주의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북핵 문제, 보호 무역주의 등 우리가 직면한 여러 어려운 도전과제 해결에 필요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이번 회의엔 중국의 리커창 총리도 참석합니다.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가 중대 기로에 선 가운데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
- "박 대통령은 아셈 회의 기간에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베트남·라오스 정상과도 별도로 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