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혐의 이군현 의원…“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 |
↑ 이군현 의원/사진=연합뉴스 |
오늘(4일) 보좌진의 급여를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이 의원은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며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라 자세히는 설명을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보좌진의 월급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에 자세히 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보좌진에게 월급반납을 강요했는지에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것은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라고 말한 뒤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돌려받은 급여는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보좌진의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지출했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의 설명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6월9일 이군현 의원과 회계 책임자를 검찰에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군현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군현 의원은 해당 혐의에 대해 운영비 부족을 겪던 터에 “보좌진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급여 일부를 되돌려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