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의원 단일화에 김무성 지지, 친 박근혜 조직력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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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회의원 / 사진=연합뉴스 |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두고 비박계 후보인 정병국, 주호영 후보가 전격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전대구도는 비박계인 주 후보와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후보로 재편됐습니다.
이정현 후보는 현 정부 청와대 정무, 홍보수석을 지낸 친박이고 이주영, 한선교 후보도 현재는 중립으로 분류되나 넓게보면 친박으로 분류되는 범친박계입니다.
이에 친박계 후보들이 단일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주영 의원은 이 같은 예측에 "계파 대결구도를 만드는 데 제가 나설 수는 없다"며 이정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응집력 측면에서는 친박계가 앞선다는 의견이 많지만 전국적 영향력을 지닌 김무성 전 대표가 비박계 단일 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선언한 만큼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
친박계는 박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당이 든든히 받쳐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박계 의원은 총선 패배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굵직한 사건 속에 차기 당권의 방향은 여전히 안갯속에 싸여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