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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하고 전기료·추가경정예산안(추경)·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4대개혁 등 시급한 정책 현안과 특사·개각 등 예민한 정치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9일 전당대회 이후 이틀만에 박 대통령과 새 지도부가 첫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엔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5명의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공개로 진행된 오프닝 발언에서 “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서로 반목하지 말고 민생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달라는 것”이라며 “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이 하나가 될 때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많은 국민들, 그 중에서도 특히 지방 어르신들, 노인들, 환자들 있는 대부분의 가정이 에어컨을 훨씬 더 많이 쓰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전기료 체계가 누진체계로 돼 있어 요금이 확 오르다 보니까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며 “(한시적으로) 6~8월, 9월초가 될지 모르지만 누진요금에 대해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고 별도의 TF(태스크포스)라도 만들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상고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집에서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놓고 못쓰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당과 잘 협의해서 조만간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경제 사범들이 다시 한번 뛸 수 있도록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각때 탕평·균형·능력인사가 이뤄지고 소수자에 대한 배려도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건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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