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 씨 사인은 '빨간우의 가격' 탓?…박주민, 느린영상 보며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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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우의 / 사진=MBN |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와 여당 측에서 故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을 '빨간 우의' 착용자와의 충돌 탓으로 둔 의혹이 제기되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정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월 집회에서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은 백씨를 때리지 않고 땅을 짚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대검 국감에서 백남기씨 사고 당시의 동영상을 느리게 재생하면서 "여당의원들이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이 백남기씨를 때려 그 충격 때문에 사망했다고 언급했다"며 "굉장히 느리게 재생해보면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은 손을 뻗어 땅을 짚고 있을 뿐 때리는 장면은 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가 백남기씨 사고 이틀 뒤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를 조사했는데, 백 교수는 '코뼈 등의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고 상당히 높은 데서 떨어진 듯한 외상'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근거 없는 빨간 우의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고 집행하려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은 "빨간 우의는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중 하나로 그래서 영장에 포함된 거지 예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사법수사를 해서 과학적인 사망원인을 밝히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검찰도 故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빨간 우의' 착용자와의 충돌을 염두에 뒀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울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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