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남기 '부검 영장' 2차 집행…경찰 1000여 명 투입
↑ 백남기 / 사진=MBN |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 집행 기한이 25일 오늘부로 만료되는 가운데 경찰은 이날 시신 부검영장 2차 집행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영장 집행 과정에서 유족과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대가 있었음에도 이날 또 추진해 시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비경력 9개 중대 등 경찰 약 1천명을 투입했습니다. 영장은 지난 23일과 마찬가지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집행했습니다.
이에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 500여 명은 서울대병원 입구에서 경찰의 부검영장 집행을 저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유족 측이 충돌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과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