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사 등 점잖은 화이트칼라도 시국선언…6월 항쟁의 재현?
이른바 '넥타이 부대'로 불리는 금융권·사무직 노동자들과 교사·공무원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은행·보험사·카드사·협동조합 등 노동자로 구성된 이들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에도 통칭 '넥타이 부대'로 불리며 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습니다.
이들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속담이 있지만, 지금은 닭의 목을 비틀어야만 새벽이 올 것"이라며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공무원과 교사도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는이날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공무원 1만7천432명, 교사 2만4천781명 등 총 4만2천213명이 연
이들은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국민을 배신하고 능멸한 불의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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