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계속된다? 朴대통령 트럼프 통화…靑 "국정공백 있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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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대통령 트럼프/사진=연합뉴스 |
청와대는 오늘(10일) '국회추천 총리' 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여야를 상대로 물밑 설득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전날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회와의 소통과 협의는 계속해나가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전날 허원제 정무수석을 국회로 보내 정세균 국회의장을 상대로 신임 총리의 실질적 내각통할권과 조각권을 보장한다는 점을 설명한 데 이어 여당은 물론 야당 지도부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에게 실질적 내각통할권이 보장되면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만큼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하고 두 정상 간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외교 일정에 주력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ㆍ발전, 북한의 핵ㆍ미사일 대응을 위한 양국간 긴밀협력,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 등을 요청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100%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한ㆍ유라시아경제연합(EA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기에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고, '한ㆍ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선언'도 채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