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인 4%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주에는 3차 대국민담화도 하고, 대구 서문시장까지 방문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여전히 역부족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퇴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3차 대국민담화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4%에 머물렀습니다.
부정적 평가는 91%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셋째 주 이후 급격히 떨어져, 지난달부터는 역대 최저치인 4~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1%, 30대 2% 등 모든 세대가 한자릿수에 그쳤고, 60대 이상도 9%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에 그친 데 반해, 대구·경북은 7%포인트가 오른 10%를 기록해 눈에 띄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4월 퇴진-6월 조기대선'으로 당론을 모은 새누리당이 6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4%로 1위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진 14%를 기록, 15%를 기록한 새누리당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한편,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이 17%에 머문 반면, 반대가 67%로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지지율 끌어올리지 못한 박 대통령은 다음 주 탄핵표결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여론의 부담을 안고 가게 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