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은 이렇게 광주 민심을 얻기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데, 막상 광주 민심은 어떨까요.
강세훈 기자가 광주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야권의 심장부로 통하는 광주의 민심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앞서가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정민혁 / 광주 용봉동
- "지난 총선 때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했는데 그 이후로 크게 변화된 게 없어서 문재인 전 대표를 젊은 대학생층이 관심이 있지 않나…."
하지만, 50대 이상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 인터뷰 : 김영완 / 광주 두암동
- "문재인 씨가 인기도는 올라오고 있지만, 그 사람이 잘나고 잘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민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진옥 / 광주 쌍촌동
- "안철수 전 대표는 우유부단한 거 같고, 문재인 전 대표는 소신이 없어서…"
과거 대선에서 광주 시민들은 야권 후보에게 몰표를 줬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 인터뷰 : 박세진 / 광주 마륵동
- "과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같이 지역 대표 주자가 있었는데, 올해는 야권 후보도 많고…."
설 명절을 앞둔 광주 민심은 아직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광주의 민심은 전남과 전북은 물론, 서울·경기 호남 출신 유권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의 광주 민심 쟁탈전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