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는 중국과 일본, 유럽의 성장폭 둔화에도 미국·자원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세계경제동향에 따르면 미국은 고용·소비 여건 개선, 인프라 투자 등으로 올해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2년간 감소세에서 올해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고 중동 등 산유국들은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유로존 국가와 일본은 내수 개선이 주춤하면서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부동산 과열 진정, 투자 둔화 등으로 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 되겠지만 정부의 목표성장률인 6.5∼7.0%를 유지할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4%로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선진국 제조업의 본국 회귀(리쇼어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은 교역 증가세의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국제금융시장은 올해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자본유출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내외 금리차 축소로 위안화 약세 가능성이 크다.
유로존 국가와 일본은 미약한 경기 회복세로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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