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물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렸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도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2%를 기록한 반면, 반 전 총장의 지지도는 16.0%에 머물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10.7%)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7.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반기문, 가상대결 '전패'」
특히 대선후보 가상대결에서 반 전 총장은 사실상 '전패'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32.3%대 55.6%를 기록해 오차 범위 밖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31.3%대 52.5%로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났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33.5%대 51.6%로 밀렸습니다.」
「# 문재인 대항마는 누구?」
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오히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항마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 전 대표(32.5%)는 문 전 대표(50.3%)와의 양자 대결에서 격차가 17.8%포인트로 23.3%포인트가 밀린 반 전 총장보다 적었습니다.」
「한편, 3자 대결구도에서도 문 전 대표는 48.5%를 기록해 반 전 총장(26.7%)과 안 전 대표(16.5%)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ilove@mbn.co.kr]
영상편집: 윤 진